시경에 이르기를 자루를 벤다 자루를 벤다 그 법이 멀지 않다. 신을 목수라고 하고 세상이 나무라고 하면 신이 이 나무를 깎아서 자루를 만든다. 목수는 도끼자루를 이미 가지고 있으나 도끼자루가 없으므로 도끼자루를 얻기 위하여 나무를 벤다. 즉, 목수는 도끼자루 만드는 법을 알고 있으나 도끼자루 만드는 법을 모르므로 도끼자루 만드는 법을 알기 위하여 도끼자루 만드는 법을 모른다.
내 앞에 보는 것을 어길 바 없지마는이라는 것은, 도끼자루에 사람이 들어 있는 상태(이때에 사람에 도끼자루가 들어 있다)를 뜻한다. 이는 도시 사람이요 부재어근이란 것은, 도끼자루가 사람에게 가까이 있지 않다 멀리 있다 없다 도끼자루가 사람 안에 안 들어 있다(이때에 사람이 도끼자루에 안 들어 있다)는 뜻이다. 진리는 이렇게 有無相通(유가 무. 무가 유.)한다. 목전지사 쉽게 알고 심량 없이 하다가서 말래지사 같잖으면 그 아니 내 한인가는, 이렇게 얻기 어려운 도끼자루를 쉽게 얻고자 하여서(유무불상통: 유가 유. 무가 무. 득이 득. 실이 실.) 요령없이 하여 결국엔 도끼자루가 사람 안에 없어서 나무상태로 있다면 이는 목수의 한이라는 뜻이다. 우리는 부처의 말대로 相이 相이 아님을 알아야 한다. 우리 눈에 보이는 나무나 도끼나 도끼자루나 뻰찌나 허공이나 새나 구름이나 아버지나 대통령이 없다는 것을 알아야 된다. 득이 실인 것이다. 진리는 득(易)이 실(難)이므로 실(難)하여도 득(易)하나, 비진리는 득(易)이 득(易)이므로 득(易)하여도 실(難)한다. 진리는 이는 도시 사람이요 부재어근이어도 내 앞에 보는 것을 어길 바가 없고 말래지사 같은(사람 = 목전지사) 것이고, 비진리는 목전지사(내 앞에 보는 것) 쉬워도(어길 바가 없어도) 이는 도시 사람이요 부재어근이고 말래지사 같지 않은(사람 ≠ 목전지사) 것이다.
수기라는 것은 물이고 유이고 생명(음양합덕. 안씨 피란 “사람 중 '일으키는 안내성'”.)이고 소통이다. 화기라는 것은 불이고 무이고 사망(음양불합덕. 危氏 불피란 “목전지사 중 '엎어진 여러 사람'”.)이고 고집불통이다. 진리는 生死一如하므로 화하여도 수하다 즉 수기가 말라도 수기가 돈다. 댓가지는 대나무의 속이 빈 것은 무이고 화기이고, 속이 비어서 통하는 것은 수기이다. 대나무는 진리를 상징한다. 우물도 그러한데 아마 우물 속의 둘레의 돌은 사망이고 물은 생명이다. 돌로 인해서 물이 솟으니 돌(무)에서 물(유)이 솟으니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기적의 진리비유에 적합하다. 재실은 아마 조상이나 제사와 관련이 있을 텐데 신은 조상(남편)에 해당하고 세상은 자손(여편)에 해당한다. 조손간에 희생(굶주림, 피, 불, '제 안 지냄?')이 있고 먹음이 있으면 이는 제사가 잘 된 것이다. 서천은 사망을 만수는 생명을 뜻함이 아닐까 한다. 재실에 오히려 음양이 고르지 못하고 행랑방에 음양이 고르니 이는 먹는(재실) 자는 굶고(행랑방) 굶는(행랑방) 자는 먹는다(재실)는 비진리와 진리를 뜻함이다. 피조물과 조물주는 상호 창조한다고 할 수 있겠는데 부모가 자식을 낳는 것이고 목수가 도끼자루를 깎는 것이고 장군이 군대를 지휘하는 것이므로 창조주의 창조행위는 위의 상호 창조의 창조와 개념이 다를 것이다. 창조주가 피조물을 생성하고(창조주 = 피조물) 피조물이 창조주를 생성한다면(피조물 = 창조주) 이는 창조주가 피조물을 창조하는 것이다?
무상정각득공일에서 공은 신이다. 사람이 신을 얻는다는 것은 사람이 신과 하나가 되어 즉 사람이 신을 득하여 목전지사로 하여금 신(목수)과 사람을 득하도록(이때에 신과 사람도 목전지사를 득한다) 하는 것이다. 목전지사가 신과 사람을 잃으면 사람은 신을 잃을까? 아마, 이때에는 신이 악마가 되어 있고 사람은 그와 하나가 되어 있으니 사람이 신을 잃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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