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 비판/금강경 해설 14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凡所有相皆是虛妄若見諸相非相卽見如來)의 뜻

如理實見分 第五須菩提 於意云何 可以身相 見如來不不也 世尊 不可以身相 得見如來 何以故 如來所說身相 卽非身相 不 告須菩提 凡所有相 皆是虛妄 若見諸相非相 卽見如來수보리 어의운하 가이신상 견여래부불야 세존 불가이신상 득견여래 하이고 여래소설신상 즉비신상 불 고수보리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여리실견분 제오    “수보리야, 너의 생각은 어떠하냐? 몸의 형색을 보고 참 부처님을 알 수 있다고 생각하느냐?”    ”모릅니다, 세존이시여. 몸의 형색을 보고는 참 부처님을 알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부처님께서 말씀하신 몸의 형색은 곧 몸의 형색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부처님께서 수보리에게 말씀하셨다.    “존재하고 있는 모든 정신적, 물질적인 것은 실체가 없고 끊임없이 변하는 것이니 만일 ..

四相

사상/산 四相/山 통일된 분명한 설명은 없으나, 중생들이 실재한다고 믿고 집착하는 네 가지 모습. 아상我相 또는 자아自我; 인상人相 또는 개체個體; 중생상衆生相 또는 살아 있는 존재; 수자상壽者相 또는 영혼 또는 목숨에 대한 숙명적인 집착. 따지고 보면 금강경은 시종 이 사상四相에 관한 말씀. 그러나 사상四相이 생주이멸生住異滅과 생로병사生老病死를 의미하는 경우도 있다.      생주이멸과 생로병사는 같은 사상이란 단어를 쓸 뿐 금강경에서 다루는 사상과 전혀 무관하다. 사상에는 相이란 글자가 있으므로 이 사상은 상이긴 한데, 실상(참물질)들이 아니라 허상(거짓물질)들이다. 虛相이란 것은 신에 상이 없을 때의 상이다. 實相은 신에 상이 있을 때의 상이다. 虛神(거짓신)은 상에 신이 없을 때의 신이다. 實神(..

대승정종분· 묘행무주분 해설

法會因由分 第一     다음과 같이 제가 들었습니다. 어느 때에 부처님께서 사위국의 기수급고독원에 계실 적에 큰 비구스님들 천이백오십 분도 함께 계셨습니다. 여느 때와 같이 부처님께서는 공양드실 때가 되어감에 따라 가사를 수하시고 바루를 들으시고 사위성으로 들어가시어 탁발하셨습니다. 그 성안에서 차례로 탁발하시고는 다시 본 처소로 돌아오셨습니다. 공양을 다 드시고 바루를 거두시고 가사를 벗으시었습니다. 그리고 발을 씻고 자리를 펴 앉으셨습니다.      善現起請分 第二     이때 장로인 수보리가 대중 가운데 있다가 자리에서 일어나 바른편 어깨쪽 가사를 벗고 바른편 무릎을 땅에 꿇으며 합장하고 공경스럽게 부처님께 말씀드렸다.    “거룩하십니다, 세존이시여. 부처님께서는 보살들을 잘 생각하여 보호해 주시..

번뇌를 없애려고 하지 말(고 해탈을 없애려고 하지 말)아라.

번뇌(無相, 非相, 虛相)는 비진리와 세상과 지옥의 일부이기도 하지만 진리와 세상과 천당의 일부이다. (해탈이) 번뇌를 제거하려고 함은 지옥을 결과하고, (해탈이) 번뇌를 인정하면 천당을 결과한다. 지옥은 번뇌와 해탈이 분리된 것이고, 천당은 번뇌와 해탈이 결합된 것이다. 우리가 마음 속에서 번뇌를 제거하고 억누름은 번뇌(태극)의 존재를 부인하는 것이다. 이는 해탈(무극)이 번뇌와 결합하지 못하게 함이다. 인생백팔번뇌 즉 인생고해를 인정하라. 그리하면 오히려 고해가 사라진다. 진리는 (번뇌와 해탈이 하나이므로) 번뇌도 아니하고 해탈도 아니하(여 번뇌하여도 해탈하)ㄴ다. 비진리는 (번뇌와 해탈이 둘이므로) 번뇌도 하고 해탈도 하(여 해탈하여도 번뇌하)ㄴ다.     또, 해탈((有)相, (是)相, (實)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