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금년 초엔가 그 날 밤에 루마니아 성녀 영상을 넣어서 뭔가를 쓰려고 생각하고 잠에 들었는데 이른 아침에 깨기 직전에 꿈을 꾸었다. 우리나라 국회의원들이 어떤 식당 간판을 정성스럽게 청소하고 있었는데 그 간판글씨는 금색금속이었는데 한자로 山海館이라고 적혀 있었다. 깨고 나니 무슨 중국집 이름같다고 생각하면서 곧 위키피디아와 나무위키에 검색해 보니 두 군데에 다 정말로 산해관이 있는 것이었다. 그리고 그것은 나도 아는 그 유명한 萬里長城의 한 부분이었다. 하필 (만날 투닥거리며 싸우는 우리나라) 국회의원들(이 사이좋게 청소하는 꿈)일까? 그리고 하필 山海關과 음동인 山海館일까? 왜 음식점일까? 何必 루마니아 성녀 영상을 다음 날에 쓰려고 작정하고 잠 든 밤에 꾸였을까? 꿈에서, 내가 그 존재조차 모르던 山海關을 왜 내게 알려주는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