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석은 “일음일양을 도라 한다. 그것을 잇는 자는 선하고 그것을 이루는 자는 性이다. 인자는 그것을 보고 인이라 하고 지자는 그것을 보고 지라 한다. 백성이 매일 쓰되 그것을 모르므로 군자의 도는 드문 것이다.”이다. 음을 신이라 하고 양을 물질이라 하자. 이것이 도이다. 도는 음양이 합한 것(도, 유도, 도통)과 음양이 흩어진 것(비도, 무도, 도색)을 합쳐서 도라고 한다. 도는 음양이 흩어져도 음양이 합한다 즉 길이 없어도 길이 있다. 유도를 인이라 하고 지라 한다. 무도를 불인이라 하고 부지라 한다. 백성이 도 안에서 살아서 도를 매일 쓰지만 도를 모른다. 그래서 군자의 도가 드물다. 군자는 매일 쓰면서 그걸 안다. 그래서 백성은 무도하고 맨날 죄를 짓고 군자는 유도하고 맨날 공을 짓는다. 전자는 비도를 잇으므로 악하고 그것을 이루는 자는 성이다. 후자는 도를 잇으므로 계속해서 도를 행하므로 선하고 그것을 이루는 자는 그의 성 즉 심 즉 심성이다. 전자는 일용하여 잇어서 죄 안 짓는 날이 없고 후자는 일용하여 잇어서 공 안 짓는 날이 없다. 도라는 것은 잘못 쓰면 비도 즉 비진리(음양분리와 음양합덕이 분리되어 음양이 합해도 음양이 흩어짐)가 된다. 도를 잘 쓰면 도 즉 진리가 된다.
인자와 지자는 군자를 뜻한다. 군자는 불인하고 무지해도 인하고 지하다. 그러나 백성들은 불인자와 무지자이며 인하고 지해도 불인하고 무지하다. 도란 것은 먼 것이 아니고 일상생활에 늘 있다. 그 도를 깨닫으면 늘 선을 행하는 군자가 되기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