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 비판/“문광스님의 탄허사상 한국학을 말하다”를 비판

수조남천수석북지의 뜻 / 신야자 묘만물이위언자야의 뜻 / 요13:12~17 해설

통밀가루 2024. 9. 12. 00:25

<제목 : 수조남천수석북지의 뜻 / 신야자 묘만물이위언자야의 뜻 / 요13:12~17 해설>

 

지구의 격변과 변화에 대한 예견 | 간산사상(艮山思想)과 미래학 [문광스님의 탄허사상 한국학을 말하다 28회]

 

     놀라지 말라는 것의 놀람은 묻지마 놀람 무조건적인 놀람 이유없는 놀람일 것이다. 귀신 즉 귀 즉 신 즉 악한 하나님에 의한 것이다. 놀람은 두려움이고 미움이다. 이 나쁜 감정을 평소에 잘 제거해 놓아야 환란 때에 살을 거라고 나는 생각한다.

 

마가복음
9:14 이에 그들이 제자들에게 와서 보니 큰 무리가 그들을 둘러싸고 서기관들이 그들과 더불어 변론하고 있더라  
9:15 온 무리가 곧 예수를 보고 매우 놀라며 달려와 문안하거늘  
9:16 예수께서 물으시되 너희가 무엇을 그들과 변론하느냐  
9:17 무리 중의 하나가 대답하되 선생님 말 못하게 귀신 들린 내 아들을 선생님께 데려왔나이다 
9:18 귀신이 어디서든지 그를 잡으면 거꾸러져 거품을 흘리며 이를 갈며 그리고 파리해지는지라 내가 선생님의 제자들에게 내쫓아 달라 하였으나 그들이 능히 하지 못하더이다  
9:19 대답하여 이르시되 믿음이 없는 세대여 내가 얼마나 너희와 함께 있으며 얼마나 너희에게 참으리요 그를 내게로 데려오라 하시매  
9:20 이에 데리고 오니 귀신이 예수를 보고 곧 그 아이로 심히 경련을 일으키게 하는지라 그가 땅에 엎드러져 구르며 거품을 흘리더라  
9:21 예수께서 그 아버지에게 물으시되 언제부터 이렇게 되었느냐 하시니 이르되 어릴 때부터니이다  
9:22 귀신이 그를 죽이려고 불과 물에 자주 던졌나이다 그러나 무엇을 하실 수 있거든 우리를 불쌍히 여기사 도와 주옵소서  
9:23 예수께서 이르시되 할 수 있거든이 무슨 말이냐 믿는 자에게는 능히 하지 못할 일이 없느니라 하시니  
9:24 곧 그 아이의 아버지가 소리를 질러 이르되 내가 믿나이다 나의 믿음 없는 것을 도와 주소서 하더라  
9:25 예수께서 무리가 달려와 모이는 것을 보시고 그 더러운 귀신을 꾸짖어 이르시되 말 못하고 못 듣는 귀신아 내가 네게 명하노니 그 아이에게서 나오고 다시 들어가지 말라 하시매  
9:26 귀신이 소리 지르며 아이로 심히 경련을 일으키게 하고 나가니 그 아이가 죽은 것 같이 되어 많은 사람이 말하기를 죽었다 하나  
9:27 예수께서 그 손을 잡아 일으키시니 이에 일어서니라  
9:28 집에 들어가시매 제자들이 조용히 묻자오되 우리는 어찌하여 능히 그 귀신을 쫓아내지 못하였나이까  
9:29 이르시되 기도 외에 다른 것으로는 이런 종류가 나갈 수 없느니라 하시니라

 

29절의 기도와 28절의 귀신은 격암유록에 기록된 그 귀(총 63회 나옴)가 아니며 격암유록에 기록된 그 기도(총 8회 나옴)와 祈天禱神(총 7회 나옴)이 아니다. 저 기도와 귀신을 비유라고 본다면 격암유록의 것과 맞지만 실제라고 본다면 안 맞다. 우리가 환란시 놀라서 죽지 않으려면 평소에 주기도문을 실행하면 좋으리라 본다. 이것이 격암유록의 기도이며 이로써만 귀신퇴각을 할 수 있다. 사람은 세상에 대해 죄가 없어야 하고 세상으로부터 죄 피해를 안 해야 된다. 죄에서 귀(아버지)가 악귀가 되는 것이다. 선에서는 귀가 선귀가 된다.

 

마태복음
6:9 그러므로 너희는 이렇게 기도하라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6:10 나라가 임하시오며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  
6:11 오늘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옵고  
6:12 우리가 우리에게 죄 지은 자를 사하여 준 것 같이 우리 죄를 사하여 주시옵고  
6:13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시옵고 다만 악에서 구하시옵소서 나라와 권세와 영광이 아버지께 영원히 있사옵나이다 아멘 
6:14 너희가 사람의 잘못을 용서하면 너희 하늘 아버지께서도 너희 잘못을 용서하시려니와  
6:15 너희가 사람의 잘못을 용서하지 아니하면 너희 아버지께서도 너희 잘못을 용서하지 아니하시리라 

 

     사람의 마음이 一切唯心造가 되면 (일체, '일체(위의 형제 포함)에 의해') 놀랄 일은 없다.

 


 

탄허스님 미래 예견의 핵심인 정역(正易)에 대한 해석 [문광스님의 탄허사상 한국학을 말하다 29회]

 

     水潮南天水汐北地에 대해 나는 이렇게 생각한다. 水는 무극이고 火는 태극인데 潮는 무극이고 汐은 태극이다. 北天을 神이라고 하면 南地는 우주이다. 북천에 조석이 있고 남지에 조석이 있는 것이 진리이다. 진리는 북천과 남지에 석하여도 북천과 남지에 조하는 것이다. 즉, 물이 빠져도(수석하여도) 물이 드는(수조하는) 것이다. 북천에 남지가 없고 남지에 북천이 없어도(북천 남지하여도) 북천에 남지가 있고 남지에 북천이 있는(북지 남천하는) 것이다. 즉, 수조수석이 합하므로 북천 남지하여도 북지 남천한다. 재미있는 것은, 이서구(1754~1825)의 가사인 채지가에 김일부(1826~1898)와 수조남천수석북지가 예언되어 있다는 것이다. 아래 밑줄의 “북극통개~수극화가 되었구나”도 아마 정역에 있는 글인가 보다.

 

庸劣터라 庸劣터라
저 사람 용렬터라
孔孟子16)를 배운다고 
外面收拾하는 사람 
점잖은 체 해쌓더니
양반이 다 무엇인가
實地工夫 모르고서 
말로 하면 될까보냐
캄캄 심야 어둔밤에
등불 없이 가는 모양
저 혼자 잘난 듯이
聖賢君子 혼자로다 
이리하면 正道되고 저리하면 이단이지
빈중빈중 말을 하니
아니꼽고 더럽더라
코를 들고 대하려니
냄새나서 못 대할러라
先天運數 지나가고 
後天運數 돌아올 때 
大明日月 밝은 날에 
다시 한번 대해보자
聖門夫子 一夫子17)는
자세자세 일렀으니
開闢理致 不遠함은 
大聖人의 行爲로다
水潮南天하올 적에 
水汐北地 되는구나 
北極通開 三千里요 南海開闢 七千里라
東海南天 바라보니
水克火가 되었구나
風波가 切嚴하니
억조창생 어찌할고
너의 창생 건져줄 때
이리해도 誹謗할까

 

     또한, 수생화는 수와 화가 하나가 된 진리를 뜻한다고 나는 보며, 거기에서 신과 천하만물은 相剋(火)해도 相生(水)한다. 진리는 相生之理인 것이다.

 

 

     내 생각에는 복희팔괘는 하늘을 밝힌 것이고 문왕팔괘는 땅을 밝힌 것이고 정역팔괘는 사람을 밝힌 것이다. 神也者妙萬物而爲言者也는 내가 해석하건대, 신이란 것은 만물을 묘하게 하여 말씀을 하는 것이다 묘하다 함은 신이 만물에게 말씀을 하지 아니하심과 만물에게 말씀을 하심이 합쳐지므로 묘하다 함이요 진리에서는 신(乾天)이 만물(坤地)에게 말씀을 아니하여도 만물에게 말씀을 하므로 신야자 위언자야이다.

     早는 潮(和) 즉 무극이고 暮는 汐(不和) 즉 태극이다. 판별키 어렵다는 것은 둘이 하나이라는 뜻이다. 진리는 무극(천지화목)과 태극(천지불화)이 하나(中)이다. 수화기제는 진리로서 수(화목)와 화(불화목)가 하나인 경지이고, 수화미제는 비진리로서 수와 화가 둘인 경지이다. 인류의 현재와 이전 역사는 화수미제였고 미래의 역사는 수화기제이다. 天一壬水兮萬折必東은, 水(一壬水)와 東과 不折은 무극이고 火(二丙火?)와 西과 折은 태극이며 진리에서는 하늘의 말씀이 만물에 가지 못하여도(萬折) 하늘의 말씀이 만물에 간다(必東). 즉, 수(水)와 화가 만나면 화(萬折)하여도 수(必東)한다. 地一子水兮萬折于歸는, 水(一子水)가 만 번 꺾여 (동으로) 돌아간다는 것이요 이는 만물(新婦)의 행위가 하늘(新郞)에 가지 못하여도 만물의 행위가 하늘에 간다.

 

 

     그런데 루스 몽고메리의 예언에 따르면 해가 서쪽에서 뜬다고 한다.

 

요한계시록
6:1 내가 보매 어린 양이 일곱 인 중의 하나를 떼시는데 그 때에 내가 들으니 네 생물 중의 하나가 우렛소리 같이 말하되 오라 하기로  
6:2 이에 내가 보니 흰 말이 있는데 그 탄 자가 활을 가졌고 면류관을 받고 나아가서 이기고 또 이기려고 하더라  
6:3 둘째 인을 떼실 때에 내가 들으니 둘째 생물이 말하되 오라 하니  
6:4 이에 다른 붉은 말이 나오더라 그 탄 자가 허락을 받아 땅에서 화평을 제하여 버리며 서로 죽이게 하고 또 큰 칼을 받았더라  
6:5 셋째 인을 떼실 때에 내가 들으니 셋째 생물이 말하되 오라 하기로 내가 보니 검은 말이 나오는데 그 탄 자가 손에 저울을 가졌더라  
6:6 내가 네 생물 사이로부터 나는 듯한 음성을 들으니 이르되 한 데나리온에 밀 한 되요 한 데나리온에 보리 석 되로다 또 감람유와 포도주는 해치지 말라 하더라  
6:7 넷째 인을 떼실 때에 내가 넷째 생물의 음성을 들으니 말하되 오라 하기로  
6:8 내가 보매 청황색 말이 나오는데 그 탄 자의 이름은 사망이니 음부가 그 뒤를 따르더라 그들이 땅 사분의 일의 권세를 얻어 검과 흉년과 사망과 땅의 짐승들로써 죽이더라  
6:9 다섯째 인을 떼실 때에 내가 보니 하나님의 말씀과 그들이 가진 증거로 말미암아 죽임을 당한 영혼들이 제단 아래에 있어  
6:10 큰 소리로 불러 이르되 거룩하고 참되신 대주재여 땅에 거하는 자들을 심판하여 우리 피를 갚아 주지 아니하시기를 어느 때까지 하시려 하나이까 하니  
6:11 각각 그들에게 흰 두루마기를 주시며 이르시되 아직 잠시 동안 쉬되 그들의 동무 종들과 형제들도 자기처럼 죽임을 당하여 그 수가 차기까지 하라 하시더라  
6:12 내가 보니 여섯째 인을 떼실 때에 큰 지진이 나며 해가 검은 털로 짠 상복 같이 검어지고 달은 온통 피 같이 되며  
6:13 하늘의 별들이 무화과나무가 대풍에 흔들려 설익은 열매가 떨어지는 것 같이 땅에 떨어지며  
6:14 하늘은 두루마리가 말리는 것 같이 떠나가고 각 산과 섬이 제 자리에서 옮겨지매  
6:15 땅의 임금들과 왕족들과 장군들과 부자들과 강한 자들과 모든 종과 자유인이 굴과 산들의 바위 틈에 숨어  
6:16 산들과 바위에게 말하되 우리 위에 떨어져 보좌에 앉으신 이의 얼굴에서와 그 어린 양의 진노에서 우리를 가리라  
6:17 그들의 진노의 큰 날이 이르렀으니 누가 능히 서리요 하더라 

 

이는 우리나라 속담으로도 전해지는 사실이다. 못된 사람이 갑자기 착한 행동을 하면 내일은 해가 서쪽에서 뜨겠네라고 하는데 이는 신천지 지상천국이 오기 전에 해가 서쪽에서 뜨는 일이 생길 것을 사람들이 자신도 모르게 예언함이라 생각한다.

     二天七地는, 정역에서는 천을 음으로 보았고 지를 양으로 본 것이다. 二火는 陰火이고 七火는 陽火이다. 즉 이천은 신의 고난상태이고 칠지는 만물의 고난상태인 것이다. 천은 건이고 지는 곤이다. 십은 음토이고 오는 양토이다. 土는 信이고 이는 火(不信)의 반대개념(水)이다. 십건과 오곤은 각각 신의 쾌락상태와 만물의 쾌락상태인 것이다. 나는 이것과 '위의 저 주황색 글씨와 현무경 2면'과의 연관성을 어렴풋이 느낀다. 이상이 二天七地十乾五坤에 대한 나의 假說이다.

 

인해 인신 어쩌고는 내가 그쪽 방면으로는 도무지 모른다. 수생목만 하지 않고 수생화도 한다는 것은 내가 도저히 이해가 안 된다. 비유인지 실제인지. 신천지에서는 물이 불을 키운다는 것인가? 그러면 화재가 나면 어떻게 끄지? 물로 불을 끄던 옛날이 그립지 않을까?

 

요한복음
13:1 유월절 전에 예수께서 자기가 세상을 떠나 아버지께로 돌아가실 때가 이른 줄 아시고 세상에 있는 자기 사람들을 사랑하시되 끝까지 사랑하시니라  
13:2 마귀가 벌써 시몬의 아들 가룟 유다의 마음에 예수를 팔려는 생각을 넣었더라  
13:3 저녁 먹는 중 예수는 아버지께서 모든 것을 자기 손에 맡기신 것과 또 자기가 하나님께로부터 오셨다가 하나님께로 돌아가실 것을 아시고  
13:4 저녁 잡수시던 자리에서 일어나 겉옷을 벗고 수건을 가져다가 허리에 두르시고  
13:5 이에 대야에 물을 떠서 제자들의 발을 씻으시고 그 두르신 수건으로 닦기를 시작하여  
13:6 시몬 베드로에게 이르시니 베드로가 이르되 주여 주께서 내 발을 씻으시나이까  
13:7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내가 하는 것을 네가 지금은 알지 못하나 이 후에는 알리라  
13:8 베드로가 이르되 내 발을 절대로 씻지 못하시리이다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내가 너를 씻어 주지 아니하면 네가 나와 상관이 없느니라  
13:9 시몬 베드로가 이르되 주여 내 발뿐 아니라 손과 머리도 씻어 주옵소서  
13:10 예수께서 이르시되 이미 목욕한 자는 발밖에 씻을 필요가 없느니라 온 몸이 깨끗하니라 너희가 깨끗하나 다는 아니니라 하시니  
13:11 이는 자기를 팔 자가 누구인지 아심이라 그러므로 다는 깨끗하지 아니하다 하시니라 
13:12 그들의 발을 씻으신 후에 옷을 입으시고 다시 앉아 그들에게 이르시되 내가 너희에게 행한 것을 너희가 아느냐
13:13 너희가 나를 선생이라 또는 주라 하니 너희 말이 옳도다 내가 그러하다
13:14 내가 주와 또는 선생이 되어 너희 발을 씻었으니 너희도 서로 발을 씻어 주는 것이 옳으니라
13:15 내가 너희에게 행한 것 같이 너희도 행하게 하려 하여 본을 보였노라
13:16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종이 주인보다 크지 못하고 보냄을 받은 자가 보낸 자보다 크지 못하나니  
13:17 너희가 이것을 알고 행하면 복이 있으리라

 

신인간이나 인간상호간이라 했는데 신인간은 14절 전반절이고 인간상호간은 14절 후반절이다. 이게 왜 이렇게 되냐 하면 인은 '신과 하나'인 동시에 인이기 때문이다. 사람의 몸 안에는 영혼(신과 연결)이 들어 있다. 16절의 보낸 자가 신이고 보냄을 받은 자가 영혼이며 종은 사람의 몸을 포함한 우주이다라고 나는 현재 믿는다. 13절의 선생과 주는 修辭法 중 重義法을 쓴 단어들이다. 선생과 주가 16절의 주인의 아들을 뜻하기도 하지만(14절 전반절), 12절의 진리를 가르치는(15절) 선생과 주를 뜻하기도 한다. 7절은, 내가 당시의 베드로는 아니지만 현재 이 글을 쓰는 나에 의해서 예언이 성취되고 있다. ☞

2024.07.12 - [종교 비판] - 무주상보시의 뜻 / 발 씻음 비유의 뜻

 

 

정역팔괘도(正易八卦圖)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encykorea.aks.ac.kr

 

     다음은 채지가 중의 한 편 全文이다. 산택통기는 간동태서를 뜻한다. 간은 산이고 태는 택이다.

 

四. 칠월식과(七月食瓜)

三伏庚炎 저문 날에 
北窓淸風 잠이 들어 
한 꿈을 이루어
글귀 한수 받았더니
七月食瓜 글 넉字라
解釋하라 吩咐하네
그 뉘신지 몰랐더니
우리 東方 先生일세
자세자세 외운 글귀
역역히도 생각나서
꿈을 깨서 기록하니
이러하고 저러하다
伏羲先天 어느 땐고 
春分度數 되었구나 
河圖龍馬 나설 적에 
天尊時代 天道로다 
乾南坤北 하올 적에 
離東坎西 되었구나 
木神司命 하올 적에 
근본本字 봄春字요
先天八卦 羲易인데
天地否卦 되었더라  皇極運이 열렸으니
九十이 中宮일세
乾坤正位 坎離用使
聖人시대 法이로다
文王八卦 火字運數
火神司命 여름夏字
離南坎北 地八卦는
震東兌西 되었구나 
水火旣濟 마련하니
五十土가 居中이라
羲易이 周易 되니
陰陽亂雜時代로다 
中의十이 失位하고 
영웅호걸 得位로다
선천운수 돌아가고
후천운수 돌아오네
人尊時代 되었으니 
周易이 正易된다
地天泰卦 되었으니 
金神司命 하실 적에 
가을가을 노래하니
秋分度數 되었구나
申酉金風 찬바람에 
萬物成熟 되었구나
初伏中伏 다 지내고
末伏運이 이 때로다
坤南乾北 하올 적에
艮東兌西 되었구나
天地定位 하올 적에
山澤通氣 되었구나
二七火가 中宮되니
五十土가 用事하네
水生火가 火生金하니
相克이 相生된다
甲震이 亥가 되니 
東이 北이 된단말가
戊己가 用事하니
不遷不易할 것이요
否運이 泰運되니
無極運이 열렸구나
衰病死葬 없어지니
不老不死 仙境일세
儒佛仙이 合席하니
三人一夕 닦을세라
여름도수 지나가고
秋分度數 닥쳤으니 
天地節候 改正할 때 
五臟六腑 換腸이라 
水土腹痛 앓을 적에 
臨死呼天 急하더라
九年洪水 몰아드니
몸돌릴 틈 없었구나
利在田田 찾아가니 
一間高亭 높이 짓고
四正四維 기둥 세워 
五十土로 대공 받쳐 
井田에 터를 닦아 
十十交通 길을 내고 
主人첨지 누구신고 
十五眞主 아니신가 
여보 첨지 불러와서
참외 한개 맛을 보세
이말 듣고 일어앉아
南에 南天 바라보니
夕陽은 在山하고
梧桐은 落金井이라
花色은 土器金精이요
瓜體는 水氣月精이라
甲寅終於 辰月이요 
己申長於 未月이라 
굵고 단걸 따서 보니
時價金이 十五로다
人口有土 앉아서
三人一夕 닦아내서
우로 깎고 좌로 깎고
맛을 보고 다 먹은후
여보여보 첨지
쓰구나 달구나
첨지 허허 하는 말이
이내 말씀 들어보소
如保如保 하였으니 
赤子之如保로다 
첨지첨지 하였으니
萬事知僉知로다
쓰구나 하였으니
설立 밑에 열十字요
달구나 하였으니
西中有一 아니련가
率妻子 還棲之日은
己未之十月이오
乘氣運 度數之節에 
庚申 四月 初五日은
玄玄妙妙 玄妙里
有有無無 有無中이라
좋을시구 좋을시구
시구시구 좋을시구
左弓右弓 弓乙일세
弓乙보고 入道하소
反求再修 알았거든 
궁을보고 도통하소
넘고 보니 태산이오
건너가 보니 大江일세
山山水水 다 지내고
一路通開 길이 있네
쉬지 않고 가다 보니
坦坦大路 여기 있네
苦待春風 急히 마라
때가 되면 절로 온다
忽然春風 吹去夜에
滿目開花 一視로다
시호시호 이내시호
不再來之 시호로다

 

“곤남건북으로 태운(泰運)을 조성한다. 건남곤북의 복희괘도가 천지비(天地否)의 상징으로 천존지비(天尊地卑)의 질서를 나타내는데 비해, 곤남건북의 정역괘도는 지천태(地天泰)의 상징으로서 천지교태(天地交泰)의 영원한 화평을 나타낸다는 것이다.”라고 하였는데, 곤남건북은 지천태 즉 곤운이고 泰運이고(지와 곤은 고난이고 천과 태는 쾌락이다. 진리는 고난(坤)하여도 쾌락(天, 泰)한 운수이다.) 천지교태(이 천지는 각각 신과 물질 혹은 각각 쾌락(交)과 고난(不交)이다. 신이 왕이라면 물질은 백성이며 신이 남편이라면 물질은 여편이다.)이며, 건남곤북은 천지비 즉 건운이고 否運이고(비진리는 뚫리어도(乾) 막히는(地, 否) 운수이다.) 天地不交否이다. 천지비가 천존지비이라면 지천태는 지존천비이라고 봐야 옳겠다.

     “음양이 완전히 조화를 이룬다. 즉, 문왕팔괘에서는 음양이 조화를 잃고 있으나, 『정역』에서는 그 배치가 조화롭게 이루어져 있으므로 음양의 조화가 실현된다고 본다.”라고 하였는데 이는 복희팔괘도 문왕팔괘도 정역팔괘도 세 그림을 보면 알을 수 있으며 문왕팔괘는 조화가 안 되는 부분이 많고 복희팔괘에는 음양조화가 빠짐없이 다 되는데 그래도 뭔가 불완전한 부분이 있나 보다.

     “따라서 『주역』에서 천지정위(天地正位) · 산택통기(山澤通氣) · 뇌풍상박(雷風相薄) · 수화불상사(水火不相射)라고 한 표현은 종래에는 복희팔괘의 설명으로 간주했으나, 정역팔괘를 예시한 것으로 추리하게 된다는 것이다.”라고 하였는데, 산택통기(기가 통한다)는 간과 태가 음양합덕하면서 마주보는 것을 뜻하고, 뇌풍상박(서로 犯한다. 서로 붙어먹는다는 좋은 뜻이다.)은 진과 손이 음양합덕하면서 마주보는 것을 뜻하고, 수화불상사(서로 싫어하지 않는다)는 감과 리가 음양합덕하면서 마주보는 것을 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