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허스님이 파악한 '장자' 내7편의 핵심 종지 [문광스님의 탄허사상 한국학을 말하다 23회] 是非는 무극과 태극이고 인아는 物과 我이다. 시는 인아가 없는 것 즉 인과 아가 통합된 것 즉 인에 아가 있고 아에 인이 있는 것 즉 서로 상대방으로 화한 것(物化 我化)이고, 비는 인아가 있는 것 즉 인과 아가 구분된 것 즉 인에 아가 없고 아에 인이 없는 것 즉 서로 상대방으로 화하지 않은 것(不物化 不我化)이다. 진리에서는, 시비가 없으므로 즉 시비가 하나이므로, 비하여도 시하므로, 인아가 있어도 인아가 없다. 物我兩忘의 忘이란 것은 물아(의 구분)(이)(가) 없다는 뜻이다. 養生主는 조물주와 그의 아들인 人과 같은 의미가 아닐까 한다. 從인 物은 主인 神을 양생하고 주인 신은 종인 물을 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