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 비판

무극진경 8장 77절 해설

통밀가루 2024. 9. 20. 16:19
태극도 - 무극진경 8장
77
신경원이 급히 사람을 보내어 아뢰기를 "경관이 날마다 찾아와서 선생님의 거취를 조사하나이다." 하니, 상제님께서 심부름 온 사람에게 글을 써 주시며 "이 글을 경원에게 전하되, 한 번 읽고 곧 불사르게 하라." 하시니라. 경원이 그대로 하매 그 후로는 경관의 조사가 그쳤으며 그 글은 이러하니라.
天用雨露之薄則 必有萬方之怨 地用水土之薄則 必有萬物之怨
천용우로지박즉 필유만방지원 지용수토지박즉 필유만물지원
人用德化之薄則 必有萬事之怨 天用地用人用 統在於心
인용덕화지박즉 필유만사지원 천용지용인용 통재어심
心也者 鬼神之樞機也 門戶也 道路也 開閉樞機 出入門戶 往來道路
심야자 귀신지추기야 문호야 도로야 개폐추기 출입문호 왕래도로
神 或有善 或有惡 善者師之 惡者改之 吾心之樞機 門戶 道路 大於天地
신 혹유선 혹유악 선자사지 악자개지 오심지추기 문호 도로 대어천지

 

 

      신이 선하면 그를 본받고(스승삼고) 악하면 그를 고치라는 것은 내가 신을 선하게도 할 수 있고 악하게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즉 귀신의 추기와 문호와 도로를 폐쇄하거나 소통하는 것이 내 의지대로 된다는 것이다. 내가 초기에 도를 닦을 때에는 심야자 이후의 구절을 잘못 해석하여 '아, 도시나 시골의 도로와 사람들의 식도나 건물 내의 복도들이 내게 복이 되고 사람이나 동물의 괄약근이나 자동차의 피스톤의 개폐나 문의 경첩의 움직임이나 반도체나 전기회로의 열리고 닫힘이 내게 복이 되는구나.' 하여 '오늘 주일인데 전 세계에서 교회 출입하면서 문을 많이 열고 닫겠구나.' 하면서 즐거워하던 때가 있었다. 당시에는 신문기사에 나온 통계수치를 유심히 보았다. 이제 보니 그것은 다 (화나(당시에는 무식해서 그것이 화인 경우가 있는 것을 알지 못했다)) 복인 것은 맞는데 저 한문 해당구절은 비유이며 저 경우를 포함한 우주만사가 다 내게 복이 되는 것이 正道이며 그래야만 그것이 복이 되고 그렇지 못하고 길만 사랑하고(흐뭇해하고 복되어하고) 건물이나 운동장 같은 걸 미워하면(섭섭해하고 화되어하면) 그 모든 것들이 다 내게 화가 된다 귀 및 심에게 건물이나 운동장이나 도로가 오는 길이 막힌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내가 이 글을 쓰게 된 것은, 어제 마트에서 본 포도주의 라벨에 이런 문구가 있어서 과거의 내 일이 연상되었기 때문이다. 무슨 호주의 포도주인데 매일 240만잔씩 소비된다고 하는 게 있었다. 천용지용인용은 만사용이라 할 수 있고 첫째줄의 천용지용은 진리 비진리와는 상관없는 것이고 그냥 세상의 이야기이며 둘째 줄의 인용이 그리스도질 성인질 군자질 부처질인 진리 비진리와 상관있다. 길은 늘 막혀 있고 늘 뚫려 있기 때문에 이 둘이 만나는 진리에서는 늘 귀(하나님)와 심(사람, 人)이 복 받고 이 둘이 헤어지는 비진리에서는 늘 귀와 심이 화 받는다.

     이제 보니, 문이 닫히는 것은 화이고 추기? 지도리? 경첩?이 닫히는 회전을 할 때에는 화이고 길이 막히고 길이 없는 것은 화이고, 문이 열리는 것은 복이고 열리는 회전을 할 때에는 복이고 길이 트이고 길이 있는 것은 복인데, 당시에는 둘 다 복인 줄로 알은 것도 그때의 무식함이었다.